News2007. 8. 27. 18:09
임창정-박진희, 80년대 복고패션 눈길!
[EPG   2007-08-18 13:14:11] 
[이피지 스타채널 이동준 기자]

영화배우 임창정, 박진희 주연의 영화 <만남의 광장>(감독: 김종진 / 제공ㅣ배급: 쇼박스㈜미디어플렉스 / 제작: ㈜씨와이필름 / 공동제작: ㈜베스트파이브필름) 속 1980년을 재현한 복고 패션이 화제가 되고 있다.

80년대의 서울 번화가, 짧은 미니스커트에 파마 머리, 살짝 포인트를 준 꽃무늬 스카프 등 80년대의 최신 유행으로 무장한 젊은 아가씨들이 서울 거리를 누빈다.

촌에서 올라온 영탄(임창정 분)은 자신이 살던 고향에서는 눈 씻고 찾아 볼 수 없었던 엄청난 광경에 당황하면서도, 눈을 바삐 움직인다.

이 같은 <만남의 광장>의 코믹한 상황이 펼쳐지는 시대 배경은 바로 1980년대 초반. <화려한 휴가>가 1980년 광주를 배경으로 해 ‘포니 택시’와 촌스런 패션을 보여주듯, <만남의 광장>역시 관객들에게 그 시대의 향수와 웃음 코드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주인공 영탄이 서울에 도착한 후 소매치기를 당해 경찰서에 가게 된 후 그곳에서 장발과 미니스커트 단속에 걸린 인물들과 만나는 장면은 1980년대 사회상을 보여준다.

<만남의 광장>의 헌팅팀은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80년대의 장소를 물색했고, 촌스러워서 보기만 해도 웃음을 자아내는 복고 패션들을 위해 의상팀과 소품팀도 갖은 노력을 마다하지 않았다.

이 같은 스탭들의 눈물겨운 노력 끝에 결국, 영화 속에 등장하는 우스꽝스러운 장발 헤어와 언밸런스한 색상의 의상 등 촌스럽지만 센스가 넘치는 이른바 <만남의 광장>표 복고 패션이 탄생했다.

특히, 영화 속에서 영탄(임창정 분)이 선생님이 되기 위한 무한한 꿈을 가지고 서울로 상경했을 때 입었던 새파란 양복과 새빨간 넥타이는 어디에서도 공수하기가 어려워 결국 의상팀이 특수 제작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평화로운 청솔리 마을에 부임한 수상한 짝퉁 선생님 공영탄(임창정 분)과 엉뚱한 마을 주민들 사이에 벌어지는 ‘잘못된 만남’을 유쾌하게 그려낸 코미디 <만남의 광장>은 지나 8월 15일 개봉했다.

[이피지 스타채널 이동준 기자(juni3416@ep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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